장점이 있다. 나아가 고분자의 특성상 다양한 화학구조의 설계가 가능
하여 실내의 미세먼지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휘발성 유기 물질이나 바
이러스가 존재하는 환경에 맞춘 기능성 필터 소재의 개발에 활용할 수
있다.
* 다이폴 모멘트(dipole moment): 물리학에서 전하로 이루어진 물질의 극성을 재는
척도
∘ 고분자에 붙어있는 양성이온은 항균성을 가지고 있어 필터가 습기 등
에 노출되었을 때 박테리아가 쉽게 번성할 수 있는데 양성이온을 갖는
고분자 필터는 박테리아의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.
∘ 본 연구에서는 양성이온이 도입된 고분자를 전기방사*를 통해서 나노
섬유의 직경을 수백 나노미터 수준으로 제어하여 나노섬유 원단을 제
조하였다. 개발한 나노섬유 원단은 뛰어난 항균성(99.90%)과 높은 필터
성능(98.5%/5.8 mmH2O)을 보였다.
* 전기방사(electrospinning): 전기적인 힘에 의하여 고분자 용액 및 용융물로부터 나
노섬유를 제조하는 공정
□ 이재석 교수는 “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일
상적으로 사용하는 마스크에 활용할 수 있는 영구적인 정전기력과 항
균력을 가진 새로운 소재의 필터를 개발하였다”면서 “향후 미세먼지
저감을 위한 마스크 뿐 아니라 강력한 항균력을 갖는 마스크 제작에
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□ 이번 연구성과는 지스트 이재석 교수(교신저자)의 주도로 산토스 쿠마
르 박사와 장요셉 박사(공동 제1저자)가 수행하였고 일부 기업 연구원
들이 참여하였으며,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
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.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의 나노 응
용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“ACS 응용 나노 물질(ACS Applied Nano
Materials)”에 표지논문으로 최근 게재되었다. <끝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