및 스위칭할 수 있는 헬스케어소자 응용 관련 다수의 연구가 활발히
진행되고 있다.
□ 본 연구에서 새로이 합성한 두 혼합형 전도체는 분자구조내의 황-산소,
황-플루오르 간 비공유결합을 이용하여 분자 형상을 선형과 곡선형으
로 각각 제어하였고, 이러한 분자구조의 형상이 전기적·전기화학적 특
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과 계산이론을 통해 분석하였다.
∘ 선형 재료는 분자간 높은 결정성을 유도할 수 있어 전기적 특성을 향
상시킬 수 있는 반면, 이온이 투과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되어 전기화
학적 특성의 감소를 보였으며, 곡선형 재료의 경우 정 반대의 양상이
관찰되었다.
∘ 뿐만 아니라 도너-억셉터 구조가 반복되는 분자구조를 통해 에너지 준
위를 제어함으로써 누적형(accumulation mode) 트랜지스터 채널로 적용
되어 효과적인 소자점멸 스위칭 및 높은 전기화학적 안정화가 가능함
을 실험적으로 확인하였다.
□ 윤명한 교수는 “이번 연구는 차세대 생체전자인터페이스 소자로 손꼽
히는 유기물 전기화학 트랜지스터 활성층용 신소재 개발의 방향성을
제시한 결과라는데 의의가 있다”고 평가하면서, “전기적 특성과 전
기화학적 특성간의 트레이드 오프(trade-off)를 극복하여 고성능·고효
율 생체전자소자 구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□ 지스트 윤명한 교수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마틴 히니(Martin
Heeney) 교수가 주도하고, 지스트 김건우 석사과정생, 김영석 박사과
정생,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보웬 딩(Bowen Ding) 박사과정 학생이 공
동으로 수행한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,
화학 분야 전문 권위지인 앙게반테 케미(Angewandte Chemie) 2021년
8월 5일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. <끝>